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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or/#정보보호(Data protection)

해시함수(Hash function)

by Bright_Between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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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함수(Hash function)는 임의의 길이를 갖는 메시지를 고정된 길이의 해시값으로 매핑하는 함수입니다. 해시함수는 메시지의 내용을 대표하는 해시값을 생성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해시함수를 사용하여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하거나,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검색할 때 빠른 속도로 검색할 수 있도록 인덱싱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1. 해시 함수의 기본 원리
해시 함수의 기본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임의의 길이를 갖는 메시지를 입력 받아, 해시함수는 고정된 길이의 해시값을 출력합니다. 이 때, 해시 값은 원본 메시지와 매우 다른 형태를 갖습니다. 다시 말해, 해시함수는 입력 받은 메시지를 일종의 암호화 과정을 거쳐 해시 값으로 변환합니다. 이러한 변환 과정은 반복 적으로 수행되어, 같은 입력 값에 대해서 항상 같은 출력 값을 반환합니다.

2. 해시함수의 특징
해시 함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 다양한 입력 값에 대해 고정된 길이의 출력 값을 생성합니다.
- 같은 입력값에 대해서 항상 같은 출력값을 반환합니다.
- 해시값의 길이는 일정합니다.
- 해시값은 원본 메시지를 대표하는 값으로 사용됩니다.
- 해시값은 원본 메시지를 복원할 수 없는 일종의 암호화된 형태를 갖습니다.

3. 해시함수의 종류
해시함수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해시함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MD5(MD5 Message-Digest Algorithm) : 128비트 해시값을 생성하는 해시함수입니다. 빠른 속도로 계산되지만, 보안성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현재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 SHA-1(Secure Hash Algorithm 1) : 160비트 해시값을 생성하는 해시함수입니다. MD5보다 보안성이 더 높지만, 최근에는 보안성이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SHA-2 : SHA-1의 보안성 취약점을 보완한 해시함수입니다. SHA-256, SHA-384, SHA-512 등 다양한 길이의 해시값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 SHA-3 : KECCAK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해시함수입니다. SHA-2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길이의 해시값을 생성합니다. SHA-3는 SHA-2보다 보안성이 높습니다.

 


4. 해시함수의 사용 용도
해시함수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 메시지 무결성 검증 : 메시지의 해시값을 계산하여, 전송 중에 데이터가 변경되었는지 검증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만약 해시값이 변경되었다면, 데이터가 위변조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암호화 : 비밀번호와 같은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할 때, 평문으로 저장하지 않고 해시값으로 저장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때, 해시함수는 원본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으므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 인덱싱 : 해시함수는 입력값에 대한 고정된 길이의 해시값을 반환하므로,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인덱스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웹 검색엔진에서는 웹페이지의 내용을 해시값으로 변환하여 인덱싱합니다.
- 디지털 서명 : 해시함수는 메시지의 무결성을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서명에 사용됩니다. 디지털 서명은 전자문서에 대한 인증과 검증을 수행하는데 사용됩니다.

5. 해시함수의 보안성
해시함수는 원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해시함수의 보안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안성이 낮은 해시함수는 악의적인 공격자가 데이터를 위조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보안성이 높은 해시함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해시함수는 완전성과 충돌 저항성이라는 두 가지 보안 요소를 만족해야 합니다. 완전성은 해시값을 변경하지 않고는 원본 데이터를 변경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충돌 저항성은 서로 다른 입력값에 대해서 같은 해시값을 생성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의미합니다.

 



6. 해시함수의 한계
해시함수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해시함수만으로 모든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해시함수는 원본 데이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원본 데이터를 대표하는 해시값을 생성할 뿐입니다. 따라서, 해시값으로부터 원본 데이터를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해시함수는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히 긴 해시값을 생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긴 해시값을 생성할수록 계산 비용이 증가하므로, 해시값의 길이와 계산 비용 사이에는 trade-off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해시함수는 공격자가 충분한 계산 자원을 가지고 있다면, 무차별 대입 공격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비밀번호나 인증서 같은 중요한 정보를 저장할 때는, 해시함수만으로 보안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솔트(salt)와 같은 추가적인 보안 기술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해시함수는 원본 데이터의 미세한 변경에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원본 데이터의 한 비트만 변경되어도 해시값이 전혀 다른 값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해시함수를 데이터 검색 인덱스로 사용할 때, 오히려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시함수는 항상 고정된 길이의 해시값을 반환합니다. 따라서, 입력값의 크기가 해시값의 크기보다 큰 경우에는 정보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른 보안 기술과 함께 사용하여 보안성을 보완해야 합니다.

 


7. 결론
해시함수는 다양한 보안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알고리즘입니다. 해시함수를 이용하여 데이터 무결성을 검증하고, 데이터 검색 인덱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시함수만으로 모든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보안성이 낮은 해시함수는 데이터 위조나 악성 코드 삽입 등의 공격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안성이 높은 해시함수를 선택하고, 다른 보안 기술과 함께 사용하여 보안성을 보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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