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에서는 공항과 비행 중 항공기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조건에 대한 기준을 제공하며, 이를 난류(Turbulence)라고 부릅니다. 항공기 내부에서 느낄 수 있는 난류의 세기는 기상 조건과 항공기의 고도, 속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ICAO에서 분류하는 난류의 단계와 각 단계별 항공기 내부에서 느낄 수 있는 특징들을 설명하겠습니다.
ICAO에서는 4단계의 난류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를 순서대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경미한 난류(Light turbulence)
2. 중간 난류(Moderate turbulence)
3. 심각한 난류(Severe turbulence)
4. 극심한 난류(Extreme turbulence)
각 단계별 항공기 내부에서 느낄 수 있는 특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미한 난류(Light turbulence)
경미한 난류는 항공기 내부에서 약간의 흔들림을 느끼게 합니다. 이 때 항공기는 일정한 고도를 유지하면서, 살짝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난류는 항공기 내부에서 장비나 승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2. 중간 난류(Moderate turbulence)
중간 난류는 경미한 난류보다 강도가 높아져 항공기 내부에서 더 큰 흔들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때 항공기는 좌우로 크게 움직이며, 승객들은 안락한 좌석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난류는 비상 탈출문이나 화장실 문 등 항공기 내부의 일부 장비들이 열리지 않도록 잠금 상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3. 심각한 난류(Severe turbulence)
심각한 난류는 항공기 내부에서 매우 강한 흔들림을 일으킵니다. 이 때 항공기는 크게 좌우로 움직이며,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고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흔들립니다. 이러한 난류는 승객들에게 큰 불안감을 유발하며, 승무원들은 안전을 위해 안전 벨트를 묶으라는 안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난류에서는 승객들이 좌석에서 일어나거나,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4. 극심한 난류(Extreme turbulence)
극심한 난류는 항공기 내부에서 매우 강한 흔들림과 진동을 유발하며, 승객들과 승무원들 모두에게 큰 위험을 일으킵니다. 이 때 항공기는 완전히 제어하기 어려워지며, 좌석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모든 승객들은 안전 벨트를 묶어야 합니다. 이러한 난류에서는 항공기 내부의 일부 장비들이 파손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비상 착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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