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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inting/#성경묵상(Daily devotional)

민수기(Numbers) 31장 (민 31:1-24)

by Bright_Between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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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모세가 군대의 지휘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15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민3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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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하지 못하는 습관 (0518 QT) ]
(작성: 랑새컴퍼니)

 



(본문 읽기와 공부)
- 오늘 본문은 22-23장의 발락이 미디안과 공모해 발람을 매수함으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한 일, 그리고 25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유혹해 바알을 섬기게 한 일인 싯딤 음행 사건으로부터 이어지는 내용으로, 하나님께서는 이전에 말씀 하신 것 처럼(민25:16-18) 미디안에 대해 심판과 단죄의 전쟁을 명하십니다. (민 31:1-3)

- 이에 모세는 각 지파마다 1천명씩 총 12,000명을 모아 전쟁을 시작합니다. 설명이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비느하스는 하나님께서 직접 참여하시는 전쟁임을 보이는 '성소의 기구'도 가지고 갑니다. (민 31:4-6) 여기 나오는 비느하스는 이전 싯딤 음행 사건 당시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고스비와 시므리를 창으로 찔러 죽임으로 24,000명을 죽게한 염병을 그치게 한 자였습니다. (민 25:6-9)

- 전쟁에 나간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를 보여주듯 미디안의 다섯 왕, 발람, 미디안의 남자들을 모두 처단하고 마을을 불사르며, 포로와 짐승과 물건 등의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민 31:7-12)

- 하지만 이에 모세는 지휘관들인 천부장과 백부장에게 "왜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는가? 개중엔 여호와께 반역하여 발람의 싯딤음행사건에 가담한 자들도 있다"라고 하며 노합니다. (민 31:13-16) 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찾아보니 신명기에서 조금 더 보충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즉, '약속의 땅 밖에서는 남자들을 죽이고 전리품을 취할 수 있으나'(신 20:10-14) '약속의 땅 안에서는 아무것도 취할 수 없었기 때문' 입니다. (신 20:16) 그들은 무언가 습관적으로 전리품을 챙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에 모세는 죄의 씨앗을 남기지 않고자 싯딤음행사건에 가담한 여자들은 처단하고, 남자를 모르고 바알 브올 사건과 관련 없는 무고한 여자들은 이스라엘 공동체를 위해 살려두도록 명령합니다. (민 31:17-18) 또한, 제사장 엘르아살을 통해 전쟁을 나간 자들과 전리품들에 대해 19장에서와 같이 정결의식을 진행합니다. (민 31:19-24)


(나의 묵상)
- 오늘의 본문은 다소 쉽지 않았는데, 곧이어 제 스스로가 현대 사람의 관점으로 본 것이기에 쉽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한 민족이 한 민족을 몰살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현대 윤리적 초점으로만 보니 오늘 본문이 어려웠던 것이었습니다. 

- 그러다가 오늘 묵상의 실마리를 "죄를 싫어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으로 부터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닮은 우리 모두를 피조물로써 창조하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만 이뻐라 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러시지 않으실텐데.. 하며 생각하며 성경을 찾다보니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창세기에서는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창6:5)' 이후에 모든 생물을 홍수에 날려 버리십니다. 죄를 끔찍하게 싫어하시는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비슷한 맥락으로 이번엔 이스라엘을 이용하셔서 더 죄악이 많은 미디안을 날려 버리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들은 모두 동일하게 하나님 창조하신 사랑하는 자녀들이실 것입니다. 하지만 죄는 끔찍히 미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죄는 우리가 인지하지 않으면 알기가 어렵습니다. 죄가 주는 기쁨이 있으며, 중독적이며, 유혹적입니다. 알지 못하면 사탄은 우리 마음속 맛집에 들어와 신나게 우리를 조종합니다. 하지만 일단 인지하고 보는 것 즉, 눈을 들어 하나님을 보는 것, 마음을 살펴 성령의 일하심을 느끼는 것을 시작하면서부터 죄를 더욱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오늘 본문의 14,15절의 지휘관들이 습관적으로 전리품을 가져온 것 처럼, 죄를 짓는 것은 '인지하지 못하는 습관'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습관을 성령의 검을 갈아나가는 것과 같은 말씀 공부와 묵상, 그리고 검술을 익히는 것과 같은 행하는 습관으로 바꾸어 나가는 걸음에 기쁜 은혜가 있도록 기도드리게 됩니다. 


(묵상 기도)
사랑으로 세심히 우리를 창조하신 주님, 주님 우리 사랑하시는 마음을 모르고 습관적으로 죄가 주는 기쁨을 좇는 우리의 모습을 성령의 일하심을 통해 깨닫습니다. 지으신 그대로 회복시키시고자 보여주신 희생과 사랑과 예수님의 보혈을 기억합니다. 우리 힘만으로는 온전히 지으신 그대로 돌아갈 수 없는 작은 존재임을 깨달으며 하나님 거룩하신 뜻과 사랑을 알아갑니다. 우리가 모두 지으신 때의 자유함을 바라고 그리며 나아가기를 희망하도록 도와주시옵고, 스스로의 죄를 돌아볼 수 있게 성령의 일하심을 통해 도와주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추천 찬양)
[주님의 시선 - 예람워십]

흐르는 시간이 한숨만 남기고
반복된 실패 속 지쳐갈 때
내 맘의 소망이 눈물 조각될 때
내 곁에 다가와 부르시네

주님의 시선 나를 비추시고
상처 난 내 맘 만지시네
말씀하시고 회복케 하시네
주의 사랑이 다시 살게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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