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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inting/#성경묵상(Daily devotional)

민수기(Numbers) 21장 (민21:21-35)

by Bright_Between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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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나니 너는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인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 같이 그에게도 행할지니라 (민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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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역사하심 (0501 QT) ]
(작성: 랑새컴퍼니)

 

 

(본문 읽기와 공부)
- 오늘 21장 21절부터 35절까지는 1절부터 3절까지의 이스라엘에 대한 선제공격이 있었던 아랏의 왕과 마찬가지로 아모리왕 시혼(민 21:21-32), 바산 왕인 옥(민 21:33-35), 두 왕의 선제공격 전쟁에 대해서도 전쟁의 승리를 맛보게 됩니다. 

- 민수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조금 찾아보니 민수기의 뜻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영어로는 Numbers 라고 표기되는 부분이 종종 궁금했는데, 백성(민)들의 숫자(수)에 대한 기록(기)이 있어 영어로는 그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래 히브리어에서는 '브리드마르', 그 뜻은 "광야에서"라고 합니다.

- 그래서인지 오늘 민수기 구절들에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동행하심으로 인한 승리가 그려졌지만,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오히려 민수기 백성들의 40년 간의 불평 생활(?)이 오히려 역설적으로 부각되어 느껴지는 구절들이었습니다. 
 

(나의 묵상)
- 민수기를 처음 묵상할 때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신 것 처럼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모적인 광야생활 40년 중 실제 불평을 한 기간은 10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쉽사리 그들을 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민수기의 히브리어 뜻 처럼, '광야에서'의 생활에 대한 의미를 신앙생활에 비추어 보면 묵상할 것은 대단히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오늘의 묵상 구절은 아니지만, 바로 어제 구절의 불뱀과 놋뱀 사건 또한 많은 묵상이 됩니다. 그저 놋뱀만 보는 것으로 불뱀의 독을 낫게 해주신다는 부분(민 21:9) 에서는 "믿음, 감사함을 기억함"과 같은 키워드, 그리고 예수님과 십자가가 떠오릅니다. 

- 하나님께서 승리로 이끌어주시는 길만 항상 우리 앞에 존재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감사함과 믿음으로부터 둔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감사함을 알게 하기 위해서만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것만은 아니시겠지만, '광야생활' 같은 고난은 우리 앞에 항상 주어짐으로써 동행하심을 느끼게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 저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시련만 주신다"는 구절을 좋아하고 종종 떠올리곤 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10:13)' 저는 이 구절이 하나님의 자녀를 너무 크게 다치지 않게 하시려, 적당한 시련(?)을 주시는 그 사랑에 이 구절을 더욱 좋아합니다. 

- 우리는 느껴봐서 알지만 불평과 욕심은 우리의 배고픔을 채워주지 못합니다. 둘러보면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지만, 그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에 탓할 거리를 찾기 쉽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광야로 몰아냅니다. 광야 40년보다도 짧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의 기간보다 감사함을 덜 해왔던 제 경험이지만, 경험 상 감사하기 전까지는 그 광야생활은 계속되며 더욱 힘든 광야가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 하지만 광야를 걸을 때에도, 승리를 맛볼 때에도, 또 다시 광야를 떠올리거나 다시 걸을 때에도 언제나 자녀를 바라보시고 항상 바라보셨던 하나님 아버지의 따듯한 마음이 있었음을 느낄 때 마다, 설명하기 힘든 감사함과 안정함을 느끼며, 항상 우리 안에 계셔주심에 큰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묵상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사랑과 공의로 자녀된 우리와 동행하시고 인도하심을 민수기를 묵상하며 다시 느낍니다. 또한, 말씀의 놋뱀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됨을 언제나 기억하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죄를 대속하여 주신 예수님과 십자가를 기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일하심으로 광야에 비할 바 안되지만 일상에서의 작고 큰 고난들에 있어 동행하심을 느끼며 사랑으로 자녀됨을 보여주심에 마음이 안정하고 벅차오릅니다. 자녀에게 주시는 것이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시련임을 언제나 기억하며, 주위에도 각자 광야와 고난의 시간을 묵묵히 걸어나가고 있을 우리 모두들에게 아버지의 음성이 들리고 역사하심이 보여질 수 있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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