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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inting/#성경묵상(Daily devotional)

민수기(Numbers) 22장 (민22:21-35)

by Bright_Between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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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당신의 일생 동안 탄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 당신에게 이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더냐 그가 말하되 없었느니라 (민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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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적인 자유함으로 가는 길 (0504 QT) ]
(작성: 랑새컴퍼니)

 



(본문 읽기와 공부)
- 오늘 민수기에서는 어제에 이어 발람이 결국 모압의 높은 사람들과 모압으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가는 길에는 하나님의 천사가 길을 막고 있었고 발람은 이를 보지 못하나 나귀는 이를 보고 피하게 됩니다. 발람은 가고자 하는 길로 가지 않는 나귀를 때립니다. (민 22:21-23)

- 이번엔 좁은 길 앞에 천사가 서자 나귀는 옆으로 붙으려다가 담에 발람의 다리를 긁어 발람이 다시 나귀를 때리게 됩니다. 이어서 더욱 갈 길이 없어 나귀가 주저 앉자 발람은 또 다시 가지고 있던 지팡이로 나귀를 때립니다. (민 22:24-27)

- 이에 하나님께서는 나귀 입을 여십니다. 나귀 왈 "제가 무엇을 잘못해서 때리십니까" 발람 왈 "네가 나를 거역하기 때문이다. 칼이 있었음 죽였을거다" 나귀 왈 "제가 평생 거역한 적이 있었습니까?" 라고 하자 없었다고 발람이 대답합니다. (민 22:28-30)

- 이어 하나님께서 발람의 영안을 여시자 발람은 천사들을 보고 바닥에 엎드립니다. 천사가 말하길 "네가 하는 짓이 악해 그것을 막으려 왔다. 나귀가 안 피했음 나귀만 살리고 넌 진작에 죽었다"라고 합니다. (민 22:31-33)

- 발람은 "잘못했습니다! 돌아가라 하시면 돌아갈게요!"라고 합니다. 이에 천사는 "발락네랑 같이 가라. 대신 하나님 말씀만 그대로 해라."라고 다시 하나님의 뜻을 전해줍니다. (민 22:34-35)


(나의 묵상)
- 발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물욕에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나귀를 통해서 보여주시고자 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목사님께서 '영적인 실체'를 말씀해주신 대로 발람은 영적인 실체를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평생 창조주의 순리에 따라 살아오고 주인에게 충성과 헌신을 하던 나귀의 모습을, 발람은 떠올리지 못합니다. 오히려 지금 자기 뜻대로 가고자 하는 것이 안되니 나귀를 무시하고 학대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상 만물의 것을 통달할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할 수 있는 큰 은혜가 있음에도, 자신의 욕심에 작은 감사조차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 어제와 오늘 발람을 보면 영적으로 자유하지 못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의 그 큰 은혜를 받은 사람이, 자유함을 착각하고 죄와 악 속에서의 자유를 추구하는 모습은 참 역설적인 모습이며, 한편으로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하지만, 우리 또한 발람과 마찬가지로 사람입니다. 목사님 말씀처럼 '창조주가 만든 세상 만물 중 인간만이 하나님의 순리를 거역하는 존재'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쯤 생각했던 것이 문득 떠오릅니다. '사람은 너무 똑똑해서 상상한 어떤 존재도 될 수 있겠구나. 정말 이롭게 할 수도 해롭게 할 수도 있는 양날의 검 같다.' 

- 마침 어제 목사님의 말씀에서 크게 와닿은 것이 있습니다. '성령의 검을 날카롭게 하는 것은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것, 검술을 익히는 것은 말씀을 행하는 것.' 그래서 오늘 묵상은 본래 재즈를 좋아하는 제가 요즘 빠져서 듣는 예배사역팀인 '어노인팅'에서 찬양한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라는 곡의 가사를 인용하며 마치겠습니다.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 어노인팅3집]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 영원토록 주를 찬송하리라 / 소리 높여 주께 영광 돌리며 /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 세상 염려 내게 엄습할 때에 / 말씀으로 힘써 싸워 이기며 /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성령의 검을 들고 / 구원의 투구를 쓰고 / 믿음의 방패와 진리의 띠로 / 말씀 위에 굳게 서리라"


(묵상 기도)
주님, 성령의 검을 매일 갈고 검술을 익히며 구원의 투구를 쓰고 믿음의 방패와 진리의 띠로 말씀 위에 굳게서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지켜보시며 도와주시옵고, 주님의 말씀과 음성 들음으로 영적인 자유함을 추구하고 바라보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도록 기도드립니다. 또한, 영적인 자유함의 존재를 모르는 우리 모든 이들과 알려하지 않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사 도와주시옵고, 자유로 착각되기 쉬운 세상 많은 죄들이 믿음의 방패로 하여금 우리에게 들어오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그를 통해 영적인 자유함을 추구하는 우리가 되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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