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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inting/#성경묵상(Daily devotional)

민수기(Numbers) 13장 (민13:21-13:33)

by Bright_Between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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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민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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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랑새컴퍼니)

 



(본문 읽기와 공부)
- 오늘 민수기 13장 21-33절은, 하나님이 주시겠다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대한 정탐 / 돌아와서의 보고 / 그에 대한 여론의 엇갈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모세의 명령 (민 13:17-20)에 따라 지휘관들은 그 곳을 정탐하여 살고 있는 거주민들과 자라는 작물 등 모든 것을 성공적으로 정탐하고 40일만에 돌아옵니다. (민 13:21-25)

-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며 그 곳에서 가져온 포도와 함께 백성들 앞에서 보고를 합니다.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의환향한 그들과 그들의 보고에 백성들은 크게 환호하고 좋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 13:26-27)

- 하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듯 어려움도 함께 등장합니다. 그 곳 거주민들은 네피림의 후손으로 추정하는 아낙 자손들 즉, 거인들이 살고 있고, 성도 견고하고, 다른 강한 민족들도 있고... 등등 쉽지 않겠다고 함께 보고합니다. (민 13:28-29)

- 여론이 흔들리는 것 같자 갈렙은 백성들에게 나아가 수습합니다. "우리가 나아가 그 땅을 취합시다! 이기는 싸움입니다!!" 라고 말이죠. (민 13:30)

- 하지만 갈렙과 함께 갔던 사람들은 현실 앞에 무릎을 꿇고 악평을 쏟아냅니다. 이들의 악평으로 백성들은 겁을 먹게 되고, 민수기 14장에서 백성들은 "이럴거면 그냥 이집트에 두던지 광야에서 죽을걸 그랬다!!!"고 까지 하며, 하나님의 약속과 계획을 믿지 않고 원망을 쏟아냅니다. (민수기 14:2)

- 또한 "우리 스스로 보기에도 저 거인들한테는 메뚜기 정도 같아 보이는데 오죽할까!" 라며 자신들을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민 13:33) 주님 사랑하시는 사람들이 그러한 모습에 얼마나 분노하셨을지 상상하게 됩니다.


(나의 묵상)
- 민수기 13장과 14장에서의 결과와 그 이전부터 감사할줄 모르고 믿을 줄 몰랐던 그들은, 40년 동안 광야를 떠도는 벌을 받게 됩니다. (민 14:33) 처음엔 몇몇 사람들이 이야기 한 것에 비해 좀 큰 벌이 아닌가 싶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많은 백성들이 주님에 대한 믿음이 없기로 굴복했기 때문이며 공동체 스스로 만들어 걸어간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 현실의 벽이 등장할 때 담대하지 않은 모습은 보통 사람인 우리의 모습과 겹쳐 보였습니다. 또한, 불평과 불만은 전염성이 강해서 공감의 존재인 우리 사람에게 아주 취약한 무기 같습니다. 공감의 존재이기에 우리 사람이 교류하는 공동체는 다 함께 담대해질 수도, 다 함께 현실에 굴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또한 사람은 가야하는 현실이 너무 클 때에는 그 공포심으로 인해 본능적으로 보다 작은 존재라 생각하는 곳에 화풀이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포를 겪은 자신의 감정이 평형을 이루게 하기 위해서, 다시 말해 생존 본능을 위해서 말이죠. 

- 하지만 믿음은 그와 반대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용에 대해 방어적이고 본능적인 반작용이 있는 것이 아닌 작용(현실)에 담대해지는 즉, 동행하심을 믿고 느끼며 온유하게 걸어 나가는 것. 그것이 주님 안에서 이겨내는 것이 아닐까, 나로부터 시작되는 공동체의 긍정적인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묵상 기도)
주님, 다사다난한 현실들을 헤치고 걸어나가는 데에 있어 주님 안에서 담대함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창조하신 큰 세상 속에서 보이지도 않게 작은 존재인 저에게는 세상이 너무 크고 두려움과 불안함이 많았음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주님 동행하심에 그 든든함이 얼마나 큰지 느끼고, 앞으로는 얼마나 클지 생각할 수 있게 하심에 벅차오릅니다. 

주님, 작고 불안한 존재인 우리를 사랑하심에 감사드리옵고, 여전히 작고 불안하여 그 어둠 속에서 헤매고 울부 짖는 이들을 위해 일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일상 속에서의 작은 언덕과, 인생 속에서의 큰 언덕들에 있어 언제나 주님 안에서 주님 동행하심을 믿고 나아가도록 도와주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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